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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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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사항
     서명 사양, 인간실격
저자사항
     저자 다자이 오사무
TOT 장르 전자책
발행사항
     발행처 을유문화사
     발행년 2005.06.28
     책번호 97040693
형태사항
     페이지수 438
     제작형태 XML
관련정보
     대분류 문학
     중분류 외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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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서평
인간이기를 바라였으나, 그 자격을 박탈당했다. [ 000000202014864 | 2021.09.30 ] 5 | 추천 (2)  댓글달기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당신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화자의 언어다. 누구나 부끄러운 삶을 보냈을 법하지만 그 말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화자는 나의 마음을 저릿하게 흔들어 놓았다. 이 화자는 어떠한 생애를 보냈기에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냈다고 고백하는 것일까. 이 화자는 얼마나 많은 추잡한 짓을 하였기에 부끄러운 생애라고 하는 것일까. 머릿속이 복잡 미묘하게 혼잡해졌다. 그리고 곧 나의 혼잡했던 머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추악함을 마주하면서 새하얗게 변했다. 말을 이을 수 없었고 웃음 지을 수 없었다. 나도 그리고 너도, 모두가 나약한 인간이었으며 추악했다.

인간 실격은 인간의 격을 박탈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시골 부잣집에서 태어난 요조는 너무 순수하여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특히 그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였는데 그래서 인간에 대한 최후의 구애인 ‘익살’이라는 가면으로 인간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요조는 필사적으로 익살꾼이 되어 살아가는 것을 자처하는데, 그는 자신의 익살스러움을 통해 세상을 경멸하고 공포감에 시달리던 그의 정체를 숨기려 했다.

작가는 아주 순수한 인간인 요조를 통해 우리 현대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인간의 자격이 박탈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야기 속 너무 순수했던 요조는 인간들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세상을 경멸하고 수밖에 없었고 인간의 추악한 본성 속에서 크나큰 절망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는 항상 인간에 대한 공포로 가득했는데 이는 요조를 불행 속에 빠뜨린다. 하지만 요조는 그 불행을 어느 누구에게도 항의 할 수 없었고 그는 결국 폐인이 되어간다. 우리 사회는 세상이 원하는 인간과 멀어지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고 한다. 하여, 우리는 세상과 멀어지지 않게 세상이 정해놓은 인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노력하는데, 만약 그 틀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우리가 벗어났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게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이처럼 우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기 위한 그 모든 방법에 매료당하여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인간의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이 인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되는 것 아닐까? 

인간실격을 읽으며 참 많은 부분에 매료되었다. 그중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님께 묻겠습니다. 신뢰는 죄인가요?’ 요조의 부인이었던 요시코가  남을 의심하지 못해 겁탈을 당했을 때 요조가 괴로워하며 한 말이다. 겁이 많아 초라하게 남의 눈치나 살피고 사람을 믿는 능력에 금이 가버린 요조에게 요시코의 절대적인 신뢰는 시원한 소나기와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정말 요조의 신뢰는 죄의 원천이었을까? 다른 이에게 주는 무한한 신뢰는 과연 죄가 되는 것일까? 죄가 있다한다면 신뢰를 배반한 그 자에게 죄가 존재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우리는 신뢰를 배반한 자에게 그 어떠한 처벌도 내릴 수 없다. 그러니 무한한 신뢰를 준 내가 죄를 짓게 되는 것일까. 나는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다. 신뢰는 죄일까?

이 책은 인간의 행복과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나약함과 추악함과 같은 불안정한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다자이 오사무의 섬세한 표현들로 끊임없이 무서움과 두려움의 감정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대해 생각을 하며 천천히 곱씹고 또 곱씹어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가볍고 희망찬 내용이 아니다보니 가볍게 읽히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곱씹어가며 천천히 차근차근 읽는 책은 그만한 감동과 여운을 짙게 남겨준다. 너무 빠르지 않게 천천히 단어 하나하나 소가 되새김질 하듯이 머릿속에 되새기며 읽는 책, 나에게는 인간 실격이 바로 그러한 책이었다.

작가의 섬세한 표현 속에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읽어내고 싶은 사람, 사회의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 모두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인간의 행복한 모습이 아닌 나약한 모습을 다룸으로써 인간이 지닌 다양성을 소설로 풀어낸 책 같습니다. 또한 타인을 믿거나 배신당하는 모습을 묘사해서 생각할 꺼리를 던져줍니다.

인간의 나약함이 잘 드러난 책인것 같아요. 과연 인간의 자격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네요.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다양한 모습의 가면을 쓰게 되는데, 그 가면 속의 감추고 싶은 것들을 표현한 책이라는 점에서 인상이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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