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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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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에세이 / 백세희 지음.
개인저자백세희,1990-
발행사항파주 : 흔, 2018.
형태사항207 p. ; 19 cm.
ISBN9791196394509
일반주기 권말부록으로 "우울의 순기능" 수록
분류기호811.4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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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64998 811.4 백531ㅈ c.2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교차대출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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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65591 811.4 백531ㅈ c.4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중 2019.06.06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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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24515 811.4 백531ㅈ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중 2019.05.22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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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24805 811.4 백531ㅈ c.3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중 2019.06.05 인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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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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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 000000201513066 | 2019.01.08 ] 5 | 추천 (2)  댓글달기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소중한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10 넘게 기분부전장애와 불안장애로 정신과를 다녔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 중인 백세희 작가의 어두운 면을 담아낸 솔직한 에세이

우리는 살면서 행복할 수만은 없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불행, 슬픔, 괴로움, 두려움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보단 남에게 보여지는 외면을 중시한다. 오직 겉모습을 위해서 성형외과를 많이 가지만 그에 비해 내면을 보살펴주는 것에는 소홀하다. 여기에는 사람들의 인식 또한 영향이 있다.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면 큰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우울한 기분이 들더라도 ‘내가 정신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보면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혀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 어두운 면을 꺼내어 숨김없이 드러낸 백세희 작가의 용기에 대단함을 느꼈다.

 

가지고 있는 경험과 생각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만 얻으려고 하는 같아요. ‘ 이런 사람이 되어야 !’ 이렇게요. 남의 생각, 남의 경험을 훔쳐 와서 말이죠내가 부풀려서 기대해 놓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오히려 사람도 쉬고 사는구나, 별수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나한테도 관대해질 있어요.”-p.25

 

언제부터인가 나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해 주기보다는, 살면서 내가 정해 놓은 이상화된 기준에 자꾸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나를 괴롭히며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별거 아니겠지만 이상화된 기준은 스스로에겐 압박감과 절망을 줄 수 있다. 벗어나기 위해,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

 

화가 났다가도 바로 죄지은 사람이 되어버려요. 일종의 자기 처벌적인 욕구죠. 자신에게 너무도 강력한 초자아가 있기 때문이에요.”-p.29

 

스스로가 정해 놓은 이상화된 모습은 이토록 무섭다는 걸 알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분노라면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데, 때론 화를 부정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상화된 기준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화를 낸 자신이 나빠 보이기까지 한다. 얼마나 나 자신에게 미안한 짓을 했는지 느껴졌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다.

 

세희 씨는 힘든 사람한테도 힘들지?’라고 물어볼 같아요.”-p.39

다른 사람들보다는 내가 낫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죠. 다른 사람의 감정 생각하는 좋아요, 관심 쏟는 좋죠. 하지만 제일 먼저 나를 점검했으면 좋겠어요.”-p.40

 

나도 모르게 점점 나를 잃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나에게 와서 힘들다고 하면 내가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존재했다. 그러다보니 나는 스스로를 잃었다. 정작 ‘나는 힘들어’ 라고 주변에 말하는 게 어려웠고 숨기게 됐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소중하지만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기대감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나는 문창과를 나왔고 출판사에 다니니까 남들과는 다른 대단한 것을 보여줘야 라는 무언의 압박감이 있을 있어요. 그런데그냥 이게 난데 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훨씬 자유로워질 수도 있어요.”-p.45

방금도 말했지만 저는 그걸 모르겠어요. ‘이걸 내가 원하는 걸까, 남이 원하는 걸까하는 부분이요.”-p.59

 

주변을 과하게 의식하면서 남이 정해준 기준에, 나를 힘겹게 맞추며 살려고 한 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기준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자유로움을 선물해 주고 싶다. 또한 우리는 그 선물을 받을 만한 사람임을 잊지 말자.

 

서른다섯의 내가 스물여덟의 나를 보면 어떨까, 스물여덟의 내가 스물의 나를 보면 어떨까,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그렇게 애쓸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p.63

 

그 당시에는 '아, 저정도만 되어도 좋을 텐데' 싶다가 막상 이루고 나면 별거 아닌 취급을 하거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된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괴롭혀 오진 않았는지, 이 글에 공감을 느끼는 모두에게 충분히 열심히 살아왔다고,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진다.

 

속에 있는 진부한 감정을 털어내고 싶다. 특별한 척을 하고 싶은 아니라 행복해지고 싶어서다. 이를테면 타인의 감정과 행동이 주가 되어 나를 지배하는 , 잘못된 생각의 행로가 극단적인 감정으로 치닫는 , 모든 반복적 행위가 나란 사람을 규정하고 안에 가둬 두는 것을 부수고 싶어서다. 삶의 주인이고 싶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p.85

 

모든 유동적이니까 삶도 파도처럼 널뛰며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할 거야. 오늘 우울하면 내일 행복해지고, 내일 행복하면 또다시 우울해져도 . 나를 사랑하기만 하자.-p.95

 

이 책은 오직 백세희 작가의 지독히도 어두운 면을 담은 내용으로 스스로에게 가혹하고, 관대하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드러낸 글이다. 그렇기에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낮은 자존감으로 자신을 사랑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이다.

누군가 나를 좋아할 때 ‘나도 나의 어떤 면이 좋은데, 마음을 한번 줘볼까?’라는 반응과, ‘쟤는 왜 나 같은 애를 좋아하지? 이상해’ 두 가지의 반응이 있다면 ' 나를? 이래도 좋아해?' 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고,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보기엔 난 정말 별로인데, 날 왜 좋아할까" 라는 생각은 정말 스스로를 끌어내리는 일이다. 이 말이 결국 나를 갉아먹고, 무시한 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걸 말해 주고 있다.

 

낮은 자존감은 내가 나를 너무 낮게 바라보기 때문에, 타인의 눈으로 만족을 얻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나 자신이 내게 느끼는 만족이 아니니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니 또 다른 사람을 찾고,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중요한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듯이 꼭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나 자신 만큼은 스스로를 사랑해주자고 약속하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기쁜 것만이 좋은 게 아니라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것도 자신을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배우게 된다.

 

"힘내라는 말, 자신감을 가지고 위축되지 말라는 말은 때론 독이다. 모자라도 괜찮고 서툴러도 괜찮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오늘 잘하지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자체가 경험이다. 괜찮다."

저도 제목이 재밌어서 봤는데 단순히 작가의 상담글이 아니라 독자에게 자신의 내면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글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서른다섯의 내가 스물여덟의 나를 보면 어떨까, 스물여덟의 내가 스물의 나를 보면 어떨까,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그렇게 애쓸 필요 없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올해 바쁘다는 핑계로 안쓰고 있던 다이어리를 써야겠네요...

[추석 연휴 혼자놀기를 위한 추천 책친구 3]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 출판사 리뷰 [ 000000019950042 | 2018.09.14 ] 3 | 추천 (0)  댓글달기
[ 예스 24 발췌 http://www.yes24.com/24/goods/61779464]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우리는 힘들 때 스스로를 한 번 더 죽인다. 힘들어하는 자신이 싫어서 우울을 유난으로 여기고, 슬픔 앞에서도 자신을 검열한다. 그 와중에도 남의 눈을 신경 쓰고, 그런 자신을 또 한 번 자책한다. 그러다 지쳐 무기력에 빠진다. 저자도 그랬다. 

“저는 스스로를 약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약한 모습을 다 알고 있을 거 같아요. 당당한 척 말해도 내 안의 약한 모습을 들킬 거 같은 거예요. 구려 보일까 봐 두려운 거죠. 근데 사실 아무도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있었어요.”

이에 대해 그녀의 주치의는 이렇게 말한다. 
“그건 일종의 자기 처벌적인 욕구예요. 화가 났다가도 바로 죄지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거죠. 여기저기서 더 좋아 보이는 걸 차용해서 이상화된 내 모습을 쌓아놓아서 그래요. 어떤 절대적인 기준의 사람이 되고 싶은 거죠. 하지만 힘들 땐 무조건 내가 제일 힘든 겁니다. 그건 구린 것도 이기적인 것도 아니에요.” 

그의 말처럼 세상에 유난스러운 슬픔은 없으며, 당신의 슬픔을 누군가에게 동의받아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러니 우리는 말해도 된다. 갑작스레 주어진 자유와 선택들이 무섭고 버겁다고, 사실 나는 우울하다고. 

“내가 바라는 거? 
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의심 없이 편안하게, 그뿐이다.”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고, 싫은 것보다 좋은 게 많은 삶을 살고 싶고,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는 법을 알고 싶다. 실패를 겪더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싶다. 방법을 모르기에 괴로울 뿐이다.

저자는 늘 알 수 없는 갈증과 허전함에 시달렸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의 공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 대신 자신이 직접 그런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나 여기 있다고 힘차게 손 흔들어보기로 했다. 누군가는 자신과 비슷한 내 손짓을 알아보고, 다가와서 함께 안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서로에게서 빛을 찾고, 서로에 의해서 허물어지지만,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요. 하지만 손 내밀면 덥석 잡을 걸 알기에 저는 그 어떤 사심도 없이 누군가의 마음에 공들여 다가가고 싶어요.”

우리는 왜 우울할까. 이유는 당연하다. 더 잘 살고 싶으니까, 안 아프고 싶으니까. 우울은 희망을 기반한다. 희망이 없으면 슬퍼할 수조차 없다. 이 책이 당신의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을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살아가며 웃고 울 수 있다.

이 책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에서 봤던 것 같은 데 출판사 리뷰긴하지만 어떤내용인지 잘 요약되어 있네요.

출판사 리뷰만 읽어도 책을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을 때 [ 000000201410590 | 2018.09.03 ] 5 | 추천 (3)  댓글달기
 독립출판책을 주로 판매하는 동네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만났다. 평소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써는 제목을 보고 책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이 책은 많은 부분 위로가 되었다. 책의 전개는 작가의 치료과정을 의사와 자신이 주고 받은 대화체 형태로 진행되며, 가끔 작가의 생각이 담긴 글들이 중간 중간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우울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생각을 쉽사리 하지는 못한다. 이는 우리사회의 시선, 정신과 치료비용, 마음의 여유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조차 다른 사람에게 털어 놓기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 또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큰 작용을 한다. 하지만 나는, 여러 독립출판물을 보면서 이제는 조금씩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 책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작가의 용기있는 커밍아웃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출판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있고, 앞으로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고싶지만 떡볶이가 땡길 때, 또는 죽고싶은데도 자신이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궁금했던 책이에요. 묘하게 시선이 가고, 자꾸 생각나는 제목이었죠. 작가의 치료과정을 담백하게 일기처럼 그려간 이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이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공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별로인 이야기로요. 이 서평을 보고나니 궁금하다면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특이한 제목 눈이 가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흔한 에세이일줄 알았는데 작가의 우울증을 치료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책이었다는걸 알았네요. 우울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있지만 떡볶이라는 가볍고 흔한 소재로 우울에 다가갔다는 점이 인상이 깊습니다. 그런 점이 쉽게 책에 다가갈수 있게 해준것 같아요. 저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이한 제목에 베스트셀러에 꽤 오래 올라 있어 관심을 둔 책인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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