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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한강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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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개인저자한강,1970-
발행사항파주: 창비, 2016,c2014.
형태사항215 p.; 21 cm.
총서사항창비 소설선.
ISBN9788936434120
분류기호811.32
언어한국어
바로가기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348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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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서평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어둡지만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비극 (책 내용 포함) [ 000000201140013 | 2016.12.12 ] 5 | 추천 (2)  댓글달기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암흑의 역사라고 할수 있다. 분단을 거쳐 군부 쿠데타로 인한 정권 탈환 이후의 경제성장과 찾아온 독재 체제. 그리고 다시 군부 쿠데타.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은 대한민국 현대사 중 가장 큰 두 개의 쿠데타와 정권 탈환 중 두 번째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이고, 그 전두환의 절대 지워지지 않는, 지울수 없는, 지워서는 안되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인을 이용한 시민 학살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소년이 온다>의 전체적인 내용 전개는 당시 상황을 반영해주는 것만큼 어둡다. 책의 첫 부분부터 추도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들은 대체적으로 그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대화체로써 내용이 전개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는데, 2장 검은 숨에서는 죽은 사람, 즉 시체가 화자가 된다.

“우리들의 몸은 열십자로 겹겹이 포개져 있었어” 라는 대사부터 시작하는 2장에서는 당시 위로부터 명령을 하달받은 군인들이 어떤식으로 당시 희생자들의 시체를 처리했는지를 시체의 입장에서 얘기한다. 시체들이 다같이 모인 장소에서 화자는 살아있을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계속해서 내 몸은 썩어갔어” 화자는 남들처럼 키가 자라고 싶었고, 여자를 품에 안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민주화 운동 당시에 군인들은 전두환의 명령하에 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희생자들의 시체를 한데 모아 버렸다. 지금도 구글사이트에 당시 희생자들의 사진을 검색하면 찾을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쉽게 검색해서 볼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작가는 그 참혹한 순간을 어리고 평범한 소년을 화자로 정하고 극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 혼의 입장에서 설명해주려는 의도였다.

 

 

소설의 2장이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였다면 3장은 더 안타까운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된다. “그녀는 일곱 대의 뺨을 맞았다.” 라고 시작하는 3장은, 그 당시의 경찰, 군인들이 피의자를 심문할 때 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던 것을 그렸다. 우리 현대사에는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포함해 중앙정보부와 안기부로 이어지는 고문을 대표하는 정부부처가 있었다. 당시에는 애초에 정치적으로 국가에 민주주의가 정착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피의자 심문 때 고문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화자는 경찰에게 뺨을 7대를 맞았다. 그리고 거사를 앞두고 일주일에 한 대씩 잊어간다면서 고문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표현한다.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엄청난 의미를 갖고있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가장 큰 의미로는 부당하지 못한 정부의 명령을 받는 군대는 국가를 지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특정한 당, 사람, 세력을 지키기 위해서도 충분히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에서 복무하는 나로써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온다. 1980년 5월, 전두환과 공수부대 특전사령관 소장 정호영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던 공수부대와 전두환의 국가전복 쿠데타를 도왔던 전두환의 군대는 2016년 현재 대한민국 육군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우리의 주적인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인 북한군과 다를 바가 없는 무장세력에 불과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시민에게 총칼을 겨누며 국가 최고권력을 무력으로 탈취했던 박정희와 전두환같은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나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을 것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군인이 시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참사따위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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