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상세정보

부가기능

소년이 온다 : 한강 장편소설

상세 프로파일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개인저자한강,1970-
발행사항파주: 창비, 2016,c2014.
형태사항215 p.; 21 cm.
총서사항창비 소설선.
ISBN9788936434120
분류기호811.32
언어한국어
바로가기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3481919
표지이미지
상세정보
QR code QR Code QR code사용방법

소장정보

  • 소장정보

보존서고도서 신청 보존서고도서 신청 교차대출 교차대출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인쇄

메세지가 없습니다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889717 811.32 한111ㅅ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이미지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2 1057715 811.32 한111ㅅ c.5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이미지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3 930780 811.32 한111ㅅ c.2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중 2021.12.13 인쇄 이미지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4 1007373 811.32 한111ㅅ c.3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가능 서가에 없는 책 신고 인쇄 이미지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5 1009470 811.32 한111ㅅ c.4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중 2021.11.17 인쇄 이미지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이 분야 인기자료

  • 이 분야 인기자료

이 분야 신착도서

  • 이 분야 신착도서

서평

  • 서평
그들은 희생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 남았다. [ 000000201910286 | 2021.03.14 ] 5 | 추천 (0)  댓글달기

우리는 지금 평화로운가? 지금의 평화는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우리의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누군가의 악심으로 일상은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간다.

아침에 졸린 눈으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것,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

저녁에 가족들과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갓 지은 밥을 먹는 것. 하루를 마무리하며 일기를 쓰고 잠자리에 드는 것. 모든 일상들. 영원히 평화로울 것 같은 나날들. 그런 날들.

평범한 날을 살아왔던 평범한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총을 잡아야 했다.

그들이 무얼 할 수 있었을까.

평범하게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총을 쏠 수 있었을까.

사람이 풀처럼 쉽게 밟힐 수 있을 줄 몰랐다. 사람이 풀처럼 쉽게 끊어질 수 있을 줄 몰랐다.

그들은 그렇게 그들의 일상과 함께 밟히고 끊어지고 부러졌다.

누가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걸까. 누가 이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했던 걸까.

누가 이 나라의 국민이었던 걸까.

올해도 어김없이 그 소년이 올 것이다.

이 서평을 읽고 나니, 익숙함에 무더져 그것의 소중함을 잃게 된다는 말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살아왔던 것들이, 일상을, 평범함을 내려놓고 총을 들고 나아간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궁금증이 들어,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독서록31] 소년이 온다 - 출판사 서평 [ 000000020200098 | 2021.01.20 ] 5 | 추천 (0)  댓글달기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도시의 열흘'과 소년을 위로하는 한강의 간절한 목소리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혼한테는 몸이 없는데, 어떻게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볼까.
(…) 눈을 감고 있던 외할머니의 얼굴에서 새 같은 무언가가 문득 빠져 나갔다. 순식간에 주검이 된 주름진 얼굴을 보며, 그 어린 새 같은 것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몰라 너는 멍하게 서 있었다.
지금 상무관에 있는 사람들의 혼도 갑자기 새처럼 몸을 빠져나갔을까. 놀란 그 새들은 어디 있을까.(22-23면)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
용서하지 않을 거다. (…)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 (45면)

억울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오월의 노래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정대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변된다. 5·18 당시, 인구 40만의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은 80만발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부조리에 맞서도록 어린 그들까지 시위현장으로 이끌었던 강렬한 힘은 다만 ‘깨끗하고도 무서운 양심’ 하나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느끼며 수십만 시민들이 모여 만든 위대한 ‘양심의 혈관’을 함께 이루었던 것이다.

키가 자라고 싶었지.
팔굽혀펴기를 마흔번 연달아 하고 싶었지.
언젠가 여자를 안아보고 싶었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될 여자, 얼굴을 모르는 그 여자의 심장 언저리에 떨리는 손을 얹고 싶었지. (…)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잠든 그들의 눈꺼풀 위로 어른거리고 싶다, 꿈속으로 불쑥 들어가고 싶다, 그 이마, 그 눈꺼풀들을 밤새 건너다니며 어른거리고 싶다. 그들이 악몽 속에서 피 흐르는 내 눈을 볼 때까지. 내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왜 나를 쐈지, 왜 나를 죽였지.(57-58면)

그날 도청에 남은 어린 친구들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 양심의 보석을 죽음과 맞바꿔도 좋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총을 메고 창 아래 웅크려앉아 배가 고프다고 말하던 아이들, 소회의실에 남은 카스텔라와 환타를 얼른 가져와 먹어도 되느냐고 묻던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서 뭘 알고 그런 선택을 했겠습니까?(116면)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스러운 고통이 되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모습은 3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수피아여고 3학년 시절에 5·18을 겪은 ‘김은숙’은 '전두환 타도'를 외치는 데모로 점철된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담당 원고의 검열 문제로 서대문경찰서에 끌려가 ‘일곱대의 뺨’을 맞기도 한다.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고귀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조활동을 하다 쫓겨난 ‘임선주’는 이후 양장점에서 일을 하다가 상무관에 합류하게 되고, 경찰에 연행된 후 하혈이 멈추지 않는 끔찍한 고문을 당한다. 상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학생 ‘김진수’ 역시 연행된 이후 ‘모나미 볼펜’ 고문, 성기 고문 등을 받으며 끔찍한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결국 자살하고 만다. 소설은 이러한 국가의 무자비함을 핍진하게 그려내면서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 과거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다음 문단은 검열 때문에 온전히 책에 실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어서 먹선으로 지워진 넉줄의 문장들을 그녀는 기억했다. (…) 그녀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어떤 표정, 어떤 진실, 어떤 유려한 문장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다. 오로지 끈질긴 의심과 차가운 질문들 속에서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95-96면)

처음 자료를 접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연행할 목적도 아니면서 반복적으로 저질러진 살상들이었다. 죄의식도 망설임도 없는 한낮의 폭력. 그렇게 잔인성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명령했을 지휘관들. (…)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206-207면)

‘꽃이 핀 쪽으로’이끌어주는 한강의 손길

한강은 이번 소설을 통해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이 되는 사람들이 혼자서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되새기며, 그들의 아물지 않는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 한강 작가는 “무덥고 습했던 여름 끝에 가로수 아래를 걷다가, 잘 마른 깨끗한 홑청 같은 바람이 얼굴과 팔에 감기는 감각에 놀라며 동호를 생각”한다. 따뜻했던 봄날의 오월을 지나 ‘그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동호, 이런 아침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동호’를 떠올리며 작가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인간이란 것을’ 되새기고,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이들에게 어떠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이상 억울한 영혼들이 없기를, 상처 입은 영혼들이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아가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5·18 희생자들의 ‘눈 덮인 무덤들’ 사이에서 못다 핀 소년 동호를 추모하기 위해 작가 한강이 마음을 다해 밝힌 작은 촛불들이 안타까운 세상에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봄이 온다, 아픔을 간직한 그 날의 봄의 온다. [ 000000201410338 | 2020.05.28 ] 5 | 추천 (1)  댓글달기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구성으로 담아낸 책이다.

푸르른 5월의 봄을 맞은 그 날, 광주에서 아스라이 흩어져간 영혼들.

인물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담담한 문체가 오히려 가슴 깊이 남아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혼한테는 몸이 없는데, 어떻게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볼까.

(…) 눈을 감고 있던 외할머니의 얼굴에서 새 같은 무언가가 문득 빠져 나갔다. 순식간에 주검이 된 주름진 얼굴을 보며, 그 어린 새 같은 것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몰라 너는 멍하게 서 있었다.

지금 상무관에 있는 사람들의 혼도 갑자기 새처럼 몸을 빠져나갔을까. 놀란 그 새들은 어디 있을까.

22-23p.

광주에 살고 있는 소년 중학생 동호는 어느 날 계엄군이 점령한 광주시내에서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다.

정대가 죽지 않은 것이라 믿고 싶던 동호는 도청 상무관에 시신을 보러가고, 이후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주변 형 누나들의 걱정하는 눈빛, 가족들의 만류에도 정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동호는

매일같이 합동분향소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안치할 공간조차 부족해지자 마침내 광주 시내로 나서게 된다.

키가 자라고 싶었지.

팔굽혀펴기를 마흔번 연달아 하고 싶었지.

언젠가 여자를 안아보고 싶었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될 여자, 얼굴을 모르는 그 여자의 심장 언저리에 떨리는 손을 얹고 싶었지. (…)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잠든 그들의 눈꺼풀 위로 어른거리고 싶다, 꿈속으로 불쑥 들어가고 싶다, 그 이마, 그 눈꺼풀들을 밤새 건너다니며 어른거리고 싶다. 그들이 악몽 속에서 피 흐르는 내 눈을 볼 때까지. 내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왜 나를 쐈지, 왜 나를 죽였지.

57-58p.

5.18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이 되어 그 누구도 쉽게 쓰지 못하고, 쉽게 읽지 못하는 역사가 되었다.

그런 내용을 쓰는 한강 작가에게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한다. "더 이상 내 동생을 아무도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

아직도 그 봄의 기억에 머물러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그 날의 기억을 없는 듯 치부하려 하지만 이것은 절대 잊을 수 없으며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이다.

<소년이 온다>는 이런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른 국가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사람이 죽은 후 몸에 담겨있던 영혼, 작은 새가 날아가면 영혼과 몸의 기억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죽었다고 해서 전부 끝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소설이 한강의 [소년이 온다]입니다. 글의 주제를 명확히 잡아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어둡지만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비극 (책 내용 포함) [ 000000201140013 | 2016.12.12 ] 5 | 추천 (2)  댓글달기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암흑의 역사라고 할수 있다. 분단을 거쳐 군부 쿠데타로 인한 정권 탈환 이후의 경제성장과 찾아온 독재 체제. 그리고 다시 군부 쿠데타.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은 대한민국 현대사 중 가장 큰 두 개의 쿠데타와 정권 탈환 중 두 번째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이고, 그 전두환의 절대 지워지지 않는, 지울수 없는, 지워서는 안되는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인을 이용한 시민 학살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소년이 온다>의 전체적인 내용 전개는 당시 상황을 반영해주는 것만큼 어둡다. 책의 첫 부분부터 추도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들은 대체적으로 그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대화체로써 내용이 전개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는데, 2장 검은 숨에서는 죽은 사람, 즉 시체가 화자가 된다.

“우리들의 몸은 열십자로 겹겹이 포개져 있었어” 라는 대사부터 시작하는 2장에서는 당시 위로부터 명령을 하달받은 군인들이 어떤식으로 당시 희생자들의 시체를 처리했는지를 시체의 입장에서 얘기한다. 시체들이 다같이 모인 장소에서 화자는 살아있을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계속해서 내 몸은 썩어갔어” 화자는 남들처럼 키가 자라고 싶었고, 여자를 품에 안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민주화 운동 당시에 군인들은 전두환의 명령하에 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희생자들의 시체를 한데 모아 버렸다. 지금도 구글사이트에 당시 희생자들의 사진을 검색하면 찾을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쉽게 검색해서 볼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작가는 그 참혹한 순간을 어리고 평범한 소년을 화자로 정하고 극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 혼의 입장에서 설명해주려는 의도였다.

 

 

소설의 2장이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였다면 3장은 더 안타까운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된다. “그녀는 일곱 대의 뺨을 맞았다.” 라고 시작하는 3장은, 그 당시의 경찰, 군인들이 피의자를 심문할 때 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던 것을 그렸다. 우리 현대사에는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포함해 중앙정보부와 안기부로 이어지는 고문을 대표하는 정부부처가 있었다. 당시에는 애초에 정치적으로 국가에 민주주의가 정착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피의자 심문 때 고문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화자는 경찰에게 뺨을 7대를 맞았다. 그리고 거사를 앞두고 일주일에 한 대씩 잊어간다면서 고문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표현한다.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엄청난 의미를 갖고있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가장 큰 의미로는 부당하지 못한 정부의 명령을 받는 군대는 국가를 지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특정한 당, 사람, 세력을 지키기 위해서도 충분히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에서 복무하는 나로써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온다. 1980년 5월, 전두환과 공수부대 특전사령관 소장 정호영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던 공수부대와 전두환의 국가전복 쿠데타를 도왔던 전두환의 군대는 2016년 현재 대한민국 육군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우리의 주적인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인 북한군과 다를 바가 없는 무장세력에 불과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시민에게 총칼을 겨누며 국가 최고권력을 무력으로 탈취했던 박정희와 전두환같은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나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을 것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군인이 시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참사따위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감합니다. 한 번은 읽어 보고 생각해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하는 소설. 여기서 언급된 문장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차가운 역사서 속 글자와 달리 뜨거운 현대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그

  • 태그

나의 태그

나의 태그 (0)

모든 이용자 태그

모든 이용자 태그 (0) 태그 목록형 보기 태그 구름형 보기
 
로그인폼

Quick Menu

  • 개관시간/대출규정
  • 통합검색
  • e-learning
  • 대출예약조회
  • 희망도서신청
  • 좌석현황예약
  • KONG정보

My Menu

  •  

도서관정보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 : 16227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산로 154-42 TEL : 031-249-8859 FAX : 031-24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