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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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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지음.
개인저자김영하.
발행사항파주: 문학동네, 2013.
형태사항173 p.; 21 cm.
ISBN9788954622035
비통제주제어한국문학,장편소설
분류기호811.32
언어한국어
바로가기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32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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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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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는 연쇄살인마, '살인자의 기억법' [ 000000202111631 | 2021.09.17 ] 4 | 추천 (0)  댓글달기
'살인자의 기억법'은 양도 많지 않고 술술 읽혔던 책이었다.하지만 무언가 찝찝한 마음이 드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과거에 연쇄살인마였던 70대 노인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는 청년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나간다. 대체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까,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해 읽게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알츠하이머 환자인 70대 노인의 입장에서 서술된다는 것이다. 살인자이면서 치매 노인인 주인공의 입장에서 서술되기에 특이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노인이 기억을 자꾸 잃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알츠하이머, 쉽게 말해 치매의 증상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특이한 전개를 가지며, 반전을 포함하고 있기에 지루하지 않다.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다만 책을 다 읽고 해설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그냥 가볍게 지나갔던 부분들이 우리가 혼란스러웠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줄 것이다. 사실 나도 해설을 읽고 소름이 더 돋았다.

살인과 같은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의 도서는 해설을 읽어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죠. 그리고 다른 장르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사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좋은 소재의 책인 것 같아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영화로만 접했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책도 읽어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살인자의 기억법(스포주의) [ 000000201713027 | 2020.07.31 ] 4 | 추천 (1)  댓글달기
<살인자의 기억법>은 어느 연쇄살인범이 알츠하이머에 걸려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로도 개봉하여 화제를 모았기도 하여 매우 스릴있는 장르의 소설일 뿐이다는 인식이 강하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더 문학적이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살인자의 기억으로는 자신의 와이프를 직접 살인하고 딸과 같이 살며 딸이 커서는 연구원에 다니며, 자신때문에 딸이 힘겨워하고 그 딸의 남자친구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이는 모두 다 살인자의 망상이었다.. 라는 그러한 내용이다. 

여기서 느낀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권선징악이다.
살인자는 결국엔 알츠하이머라는 끔찍한 병에 걸려 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실 반대로 보면 살인자는 많은 사람을 죽였음에도 알츠하이머에 걸려 그 사실을 까먹을 것이고 이는 피해자가 더 억울할 수 있는 설정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살인자에게 만큼은 치매는 징역이나 사형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징벌 일 수도 있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 소위 말하는 사이코패스는 사람을 죽이는 그 살인에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쩌면 작가는 살인자에게 가장 큰 징벌을 내려주기 위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싸이코패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 스토리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책 내용 속에서도 치매에 걸린 살인자는 기억을 잃는 것이 싫고 너무 두려워 항상 녹음기를 들고 다니고 메모를 하곤 했다.
싸이코패스의 특징답게 소름돋고 치밀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주인공에게 기억을 빼앗는 일은 큰 형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에서나마 살인자에게 치매라는 병과 비참함을 동시에 주는 것이 나의 상상력을 채워주었다.


악몽과도 같은 농담 한 편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스포일러 有) [ 000000202013476 | 2020.04.04 ] 4 | 추천 (1)  댓글달기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것
새, 짐승, 나무, 꽃만이 아니라
쇠도 갉아먹고, 강철을 물어뜯는 것
단단한 돌덩어리도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제왕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며
높은 산도 두드려 부수는 것은?

정답은 무엇일까? 반지의 제왕을 읽으며 열심히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정답은 시간이다. 이 수수께끼가 문득 떠오른 것은 내가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직 연쇄살인마 김병수. 이제는 수의사의 직업도 내려놓은 70세 노인이다. 자신이 죽인 여자의 딸 은희를 친딸처럼 키운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말 그대로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황이지만 은희가 데려온 남자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단박에 느낀다. 그에게서는 자신과 같은 냄새가 풍겼던 것이다. 남자로부터 은희를 지키기 위해 김병수는 마지막이 될 살인 계획을 세운다.

이것은 이 책의 분량 90%를 차지하는 내용이지만, 사실 이는 무너뜨리기 위한 탑에 지나지 않는다. 김병수는 치매에 걸려 딸인 은희도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으며, 자신의 집에서 개를 키우는지 아닌지도 헷갈려 한다. 책을 읽다보면 분명 앞에서는 우리 집엔 개가 없다고 단언했던 김병수가 다시 읽어보면 우리 집 개라며 예뻐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금이 잔뜩 간 도자기처럼, 위태위태한 스토리다. 살인마 두 명의 대결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초반과 달리 이 이야기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김병수의 딸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니까.

자신이 죽인 여자의 딸, 은희. 김병수는 당시의 살해 현장을 생생히 기억한다. 제 딸만은 살려주십사 하던 여자와 약속한 김병수는 친딸처럼 은희를 길렀다. 이 단단한 명제는 단번에 깨진다. 은희는 은희가 아니었다. 은희는 요양보호사로 주변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아가씨였다. 김병수에게 딸은 없었고 그의 기억은 온전치 않으며 그는 현재에 살지만 과거에 머물며 미래를 그리지 못한다. 치매에 걸려 스스로 딸 은희-실제로는 요양보호사였던-를 죽이고 그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김병수는 결국 경찰에 잡혀 끌려간다. 경찰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죽인 어린애하고 이름이 똑같다고. 

악마, 지독한 연쇄살인마, 더러운 수식어를 달고 살인을 저지르던 김병수도 시간은 비껴갈 수 없다. 인간의 최후이자 심연인 것이다. 그가 치매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경찰의 추궁에 아무것도 모르니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는 허탈함을 느낀다. 

마지막의 그야말로 대혼란인 엔딩을 마주하기 전까지 글의 분위기는 상당히 유쾌하다. 섬뜩한 농담과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 덕분에 독자도 즐겁게 글을 따라간다. 결국 시간에 이기지 못한 김병수의 말로는 비참하다. 인생은 어떤 식으로든 계획을 벗어나기 마련이고 시간은 불공평과 불친절의 대명사다. 마치 악몽처럼. 잘 만들어진 폐허를 느끼고 싶다면, 악몽과도 같은 농담 한 편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정말 유명한 책이라 언제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줄거리가 정말 흥미롭네요. 김병수의 딸 은희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반전이 정말 충격이에요. 시간이 불공평과 불친절의 대명사라는 말이 인상깊네요.

[이달의 서평 심사평1]
김영하 작가를 혹평하시는 분들은 스토리가 빈틈이 많고 그빈틈은 독자의 상상으로 채워야 한다고들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빈틈을 많이 채워준 잠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이달의 서평 심사평2]
산만한 줄거리 소개는 오히려 서평을 더욱더 산만하게 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자꾸 앞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적재적소에 쓰이지 않고 남발하는 비유는 오히려 글의 몰입과 집중을 방해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원작이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는 글이였다면 서평 역시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을 짠 하고 선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책의 줄거리와 서평가의 생각이, 정반합의 결론을 맺는 깔끔한 글을 위해 비유를 자제하고 서평의 구조를 생각하면 글을 배치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이달의 서평 심사평3]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통찰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는 사실을 생각하니, 키워드를 잘 뽑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수수께끼를 인용한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나 '호빗'에서 나온 수수께끼 라고 정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평은 그 책을 읽어보고싶게 만들어야 하는데 작가가 반전으로 숨겨놓은 내용까지 밝혀 책에 대한 궁금증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를 봐서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을 읽어보게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영화 예고편만 봤을 때도 흥미로웠습니다.  근데 책의 줄거리까지 읽어보니 더욱 흥미가 느껴지네요. 반전의 반전까지,, 작가의 스토리텔링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이달의 심사평4]
김영하를 지금의 작가로 있도록 만들어 준 본 책을 오랜만에 서평으로 읽었다. "시간은 불공평과 불친절의 대명사"라는 서평자의 한마디가 이 소설과 우리의 인생을 축약해 준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분량으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자신의 감상평을 붙여 무난한 서평이었다.

좋아요 [ 000000201411689 | 2017.10.23 ] 5 | 추천 (2)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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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소설 [ 000000020150187 | 2015.03.26 ] 5 | 추천 (5)  댓글달기

살인자의 기억법.

이 책은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자극적이면서도 독특한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한 알츠하이머 병(치매)에 걸린 노인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노인의 시선으로 전개가 되는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여느 책보다 더 강단있고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다가 뻔하고 뻔하게 이야기될 수 있는 소재의 이야기인데아주 치밀하게 그래서 흥미롭게 풀려나간다.

긴 문장이 없고 전부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빠르게 전게되는데이를 쫓아 쉼 없이 달리다보면 후반부에 아차싶은 생각이 들 만큼 이 책에 속을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를 속일 수 있는 멋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집중해서 기억하고 생각하고 있어야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더욱 더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책을 빠르게 읽는 편이다보니이 책을 처음 읽을 때에 50분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다시 한 번 천천히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책은 한 글자 한 글자 느끼고 생각하며 읽을 때 더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빠르고 쉽게 읽히지만 내용까지 한없이 가벼운 그런 책은 아니다.

오랜만에 읽은 읽기 괜찮은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하여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해보았는데굉장히 문체가 현대적이고 몰입이 쉬우며 전개에 막힘이 없어서 빠르게 읽히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문체가 굉장히 간결해서짧은 문장들과 공백들로 정말 쉽게 읽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내용은 그만큼 가볍지도 않고그렇다고 임팩트가 없는 무미건조한 글은 아니었다.

 

이 책은 문장도 간결하고한 순간도 긴장이 처지지 않고 빠르게 달려 나간다.

두께까지 얇아서 책을 평소에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의 전체적인 느낌과 특징을 잘 정리한 서평입니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노인의 시점으로 전개된다는 것이 흥미롭고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반전이 있는 '한 방'이 있는 소설 [ 000020141101201 | 2014.10.01 ] 3 | 추천 (3)  댓글달기

이 책의 화자는 치매 환자이자 살인범이다. 그 화자가 중심이 되어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장편소설 치고는 예외적으로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짧은 분량의 영향 덕분에 소설의 내용은 상당히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져 있어

작가가 툭툭 던지는 의미심장한 말을 무심코 지나치면서 읽게 된다면 이 소설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반전의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이 책의 화자가 '치매 환자' 임을 염두에 두면서 작가의 힌트를 놓치지 않는다면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 책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는 빠른 속독보다는 곱씹으면서 읽는 독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설이며, 

한마디로 짧지만 한 방이 있는 소설이다.

영화로 나와서 원작이 궁금했어요. 영화 예고편이 주는 임팩트가 있었거든요. 짧지만 한방이 있는 소설,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하니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반전은 있었지만 저는 생각보다 아쉬웠던 책이에요. 도입부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중반부까지도 급진감 넘치며 재밌었지만 후반부가 정말 흐지부지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결말의 부재? [ 000000200911531 | 2014.08.12 ] 5 | 추천 (3)  댓글달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 강요하기도 한다. 그 대상은 자식이 될 수도 있고, 친구, 애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그 대상이 드라마나 책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 책에게서 명쾌하고 간결한 결말을 원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결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원하진 않은 결말의 부재만 있을 뿐이다.

 이 책에는 그렇게 많은 글자가 채워져 있지 않다. 많은 공백이 있고, 그래서 쉽게 읽힌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쉽게 읽히고 끝이 난다. 해설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이책이 쉽게 읽혔다면 이책을 잘못읽은 것이라고.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이틀이였고, 생각을 정리한 시간 또한 이틀이였다. 주인공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이다. 책에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적는다. 하지만 적은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에 모든 것을 맡기고 흩어져버린다. 무엇하나 확실한 것 없이.

 어떤 사람은 허무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구성이 나의 스토리의 구성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도 또한 아무 것도 확실한 것 없이 떠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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