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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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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장편소설/ 김애란 [저].
개인저자김애란,1980-
발행사항파주: 창비, 2011.
형태사항354 p.; 21 cm.
총서사항창비 소설선.
ISBN9788936433871
서지주기참고문헌 수록
비통제주제어한국소설 ,현대소설 ,장편소설
분류기호811.32
언어한국어
바로가기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24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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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의 원작9] 두근두근 내 인생 - 출판사 서평 [ 000000020200098 | 2020.07.03 ] 4 | 추천 (0)  댓글달기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단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 문단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이자 한국문단의 차세대 대표작가로 떠오른 김애란.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려왔던 그의 첫 장편소설이 드디어 출간된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 

나의 진짜 여름, 나의 초록, 나의 첫사랑- 
두근두근 이 여름, 가슴 벅찬 사랑이 시작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열일곱에 나를 가졌다. 
올해 나는 열일곱이 되었다. 
내가 열여덟이 될지, 열아홉이 될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 건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뿐이다.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나는 무럭무럭 늙는다. 
내겐 누군가의 한 시간이 하루와 같고 
다른 이의 한 달이 일년쯤 된다. 
이제 나는 아버지보다 늙어버렸다. 

아버지는 자기가 여든살이 됐을 때의 얼굴을 내게서 본다. 
나는 내가 서른넷이 됐을 때의 얼굴을 아버지에게서 본다.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못한 과거가 마주본다. 
그리고 서로에게 묻는다. 
열일곱은 부모가 되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서른넷은 자식을 잃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나는 큰 소리로 답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묻는다. 
더 나은 것이 많은데, 왜 당신이냐고. 
나는 수줍어 조그맣게 말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아버지가 운다. 

이것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다.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김애란의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문장들 가운데 부모라는 것, 아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그리고 벅찬 생의 한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을 감출 수 없게 한다. 

“미안해하지마.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뻐.” 

[추천사] 
능청스러움이라든가 시치미를 떼는 말짱함으로 보더라도 그녀는 운명적인 이야기꾼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그야말로 첫 장편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 속으로 말려들어가게 만드는 은근한 매력을 갖고 있다. 자아란 미망(迷妄)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는데, 사람이 원래 욕망의 산물이기 때문이고 어차피 남들의 영향에 의하여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작가의 산문은 도처에 생에 대한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두 겹의 모양을 배치해두었고, 이러한 ‘공중전’이 김애란 소설의 의젓함이자 품위이기도 할 것이다. _황석영(소설가)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두근두근 내 인생, #이재용 감독, #2014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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