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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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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단행본
서명/저자사항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개인저자	동야규오 양윤옥
발행사항	서울: 현대문학, 2018,c2012.
형태사항	455 p.; 20 cm.
원서명	ナミヤ雜貨店の奇蹟
ISBN	9788972756194
비통제주제어	일본소설 ,일본문학
분류기호	813.3
언어	한국어
바로가기	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300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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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매체정보
1	876206	813.3 동62나.양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2	878102	813.3 동62나.양 c.4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3	893281	813.3 동62나.양 c.7	금화도서관/서울5층(L)/	대출가능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4	976771	813.3 동62나.양 c.2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가능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5	977579	813.3 동62나.양 c.3	중앙도서관/수원4층(H)/	대출가능	true\|true\|true\|false \|false\|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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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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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회를 훔치고 기적을 놓고 간 도둑들 [ 000000202013909 | 2020.12.16 ]

| 추천 (1)

이 책은 주인공 야쓰와 쇼타 고헤이가 도둑질을 한 후 숨은 장소가 나미야 잡화점이었고, 그 장소에서 과거의 일을 현재 시점에서 상담해주는. ‘기적 같은’ 일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아낸다. 위 세 주인공을 통해 40년 전의 고민들이 차차 해결이 되지만, 마지막 상담을 받은 하루미의 편지는 전달되지 않은, 그런 형태로 끝난다. 세 주인공이 하루미의 편지를 읽게 되니까 편지가 전달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하루미의 편지만큼은 전달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세 주인공의 도둑질로 기적은 시작했지만, 세 주인공은 기적을 놓고 갔다.

책의 마지막 부분, 하루미의 편지를 핸드백에서 찾아 읽고, 백지에 대한 답장을 잡화점님께 받으며 세 주인공은 눈이 반짝반짝이면서 끝난다. 이 부분이 인상 깊으면서도 ‘기적’을 훔쳤다고 2가지 부분에서 느꼈다. 첫째, 하루미가 자신의 기적에 대한 감사 편지를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것. 분명 편지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전달 못했다는 생각에 하루미의 기적에 대한 기억과 그것을 전달할 기적 같은 기회를 세 주인공이 훔쳤다고 생각한다. 둘째, 백지에 대한 답장을 받았다는 것. 그 답장을 통해 눈이 반짝인다는 것이 세 주인공이 미래에 대한 지도를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도가 지워지는 것 같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실현했지만, 그들이 실현하고 있던 ‘기적’이 그들에게 과연 기적이었을까 하는 슬픔. 주인공들은 도둑질을 통해 물건을 훔쳤다는 점에서 악하고, 하루미가 편지를 전달하는 그 기회를 훔쳤다는 점에서 더더욱 악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기적일 수도 있는 ‘상담’의 역할을 놓고 갔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하다. 물론 책이 끝난 후 그들의 기적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자신들의 기적을 놓고 갔다는 점에서 꼼꼼한 도둑이 아니라 어설픈, 미워해야 하지만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도둑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어설픈 도둑들이 잡화점에서 과거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도둑들이 놓친 것은 자신들의 기적이지 않을까. 자신들의 기적을 놓친 도둑들을 과연 도둑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 준 도둑들. 그들은 결코 도둑은 아닌 것 같다.

책을 보고 느낀점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서평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답은 내 안에 [ 000000201310105 | 2019.05.30 ]

| 추천 (1)

주인공인 세 명의 친구들이 도둑질을 하다가 몸을 숨기려 잠깐 들른 허름한 건물. 바로 나미야 잡화점이다.

그곳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한 세 밑바닥 인생이 시공간 왜곡이라는 기적 안에서

여러 사람의 인생을 구하는 엄청난 일을 해버린다.

고민 상담을 받아야 할 그들이 도리어 고민 상담을 해주는 이 우습고도 기묘한 이야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마음 속 응어리를 따뜻하게 녹여준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갖는 이 문제를 푸는 해답은 거의 대부분 스스로 알고 있다.
단지 필요한 건 고민하는 그들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작가가 잡화점을 빌어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법이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이면서 동시에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는
그 기적의 이야기가 책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통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많은 여운이 남는 가운데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빚을 떠안고 도주하다가 앞으로 살아갈 아들을 위해 자살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빚 때문에 도주하는 상황이 무서워 고민상담을 했던 고스케는 ‘

온 가족이 배에 타고 있기만 하면 함께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라는 잡화점의 조언을 받는다.

그러나 어린 고스케는 전혀 다른 결정을 해버리고 만다.

짙은 안개 속을 묵묵히 걸어가는 무소의 뿔 같았던 그는 나중에 부모님의 각오와 희생을 알고 무척이나 절망한다.

고스케 뿐만 아니라 불임증을 겪었던 여자의 아이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어머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

작가는 이 둘의 삶을 대신 살아보게 함으로써 세상에서 나를 가장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적어 내려가고 있다.

잡화점의 모든 이야기들은 오갈 곳 없는 세 도둑들의 손에 전해져 고민의 방향조차 정할 수 없었던

그들의 ‘백지’편지를 채워 나갈 소중한 인생의 열쇠가 된다.

이렇게 백지로 표현된 도둑들의 고민은 그저 캐릭터의 설정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고뇌하는 뭇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을 한 도둑들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며 나의 고민에 귀기울여 본다.

지금 내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무엇인가?

다소 산만하기도 할 수 있지만 어느순간 글을 읽다 보면 얘기에 빠져 나도 모르게 그 슈퍼에 들어 가서 우체통에 편지를 쓰고 있는 거 같다. 영화 보다는 소설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갖고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따뜻하게 녹여준다는 말이 이 책을 읽고싶게 하는 구절인 것 같아요. 제가 갖고있는 마음의 응어리 ,고민들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을 거 같다라는 희망을 갖게해주는 것 같아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나서 [ 000000201811318 | 2019.03.04 ]

| 추천 (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과거 고민상담을 들어주던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인 나미야 유지가 어린아이들의 장난스러운 고민을 들어주면서 붙여졌던 이름이다. 그러나 40년이 넘게 지난 현재 도둑 3인방이 나미야 잡화점에 들어와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을 깨닫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상담 편지로 상담자들의 고민에 조언해주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각 챕터에 따라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과 연도가 바뀌게 되는데, 이 사람들은 꿈과 사랑에서 갈등하는 운동선수부터 프로 가수를 꿈꾸는 20대 청년, 말 못할 고민을 한 어린아이, 마지막으로 할머니에게 받은 행복을 돌려주고 싶어하는 신입 사원까지 있다. 과거 그들의 고민들을 나미야 잡화점 우유 상자에 넣어 현재 도둑 3인방이 고민에 대한 편지를 받고 그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한 인물과 동 시간대를 기준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빈번히 시간대와 인물이 바뀌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지 않다 보면 혼란스러워 페이지를 다시 읽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전 챕터에서의 주인공이 또 나와 다른 챕터의 주인공에게 영향을 주고 결국에는 주요 인물끼리도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마지막까지 책을 흥미롭게 만들어주었던 점이었다.

반면에, 마지막 고민하고 있던 사람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방법이 초반부 도둑 3인방이 과거와 편지가 연결된다고 해서 꺼렸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아서 조금 이질감을 느꼈다. 그리고 프로가수를 꿈꾸던 청년이 너무나도 불쌍했다.

그래도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을 통해 모든 등장인물이 조금씩 연결돼있었고, 마지막에 도둑들이 맨 처음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시험 삼아 넣었던 백지에 대한 답변은 나미야 유지가 죽기 전 나미야 잡화점에 와 답변을 써주던 모습과 이어져서 책의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았던 책이었다. 요즘 너무 빠른 삶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각 챕터 별 이야기를 요약하고 특정 독자에게 추천하는 글로 괜찮은 서평인것같다

내용요약이 잘되어있네요

저도 이 책과 영화 들 다 봤었는데 소설의 짜임새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시간대가 헷갈려 당황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친구처럼 다가온 일상의 작은 선물 [ 000000201610025 | 2018.12.15 ]

| 추천 (2)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교차와 우연적이면서 동시에 필연적으로 연결된 운명들로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던 책이다.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중요한 도입부에 범죄자이지만 온정이 넘치는 인물들을 설정한다. 이는 이야기의 흐름을 유쾌하고 정감 가게 만든다. 3인의 개성을 살려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욱 호들갑스럽게 느끼게 하고 사건 전개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나만 해도 두 개의 챕터가 순식간에 넘어간 것 같았다.

시점이 계속해서 변화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번에는 어떤 사연의, 어떤 인물이 잡화점과 관련이 있었을까 아니면 어떤 계기로 잡화점에 고민 상담을 요청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매 시점마다 들었었다.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현재와 과거의 시간이 교차되다 보니, 결국 편지의 흐름이 뒤죽박죽이어서 명확히 정리되지 않는 부분이 생겼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나야미 할아버지가 투병 중 퇴원하여 잡화점에 하루 동안 머물면서 받은 회신들에 대한 반응이다. 할아버지가 한 사건을 계기로 편지 고민 상담을 그만두고 아들의 집에 가 머물렀다. 그리고 9월 13일까지 잡화점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것은 본인이 더욱 잘 알고, 또한 편지를 쓰지 않았던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13일에 미래에서 온 편지에 뿌듯함을 느낀다. 이 뿌듯함은 자신이 쓴 편지에 감사의 내용을 담은 회신을 받고 기뻐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었는데, 자신이 쓰지도 않은 편지에 감사 회신을 받은 할아버지가 이 근거 없는 뿌듯함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쉽게 말하자면, 도둑 3인방이 미래에서 쓴 편지의 감사 회신을 할아버지가 받고 기뻐한다는 전개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발신인은 몰라도 자신이 받은 고민의 편지는 기억한다. 갑자기 치매라도 걸린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죽은 뒤 30년 후의 도둑 3인방의 행적까지 모두 예상했던 것일까? 이 가설이 성립하려면 여러 근거가 필요할 텐데 아무리 읽어도 이에 대한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적당히 진부하지만 흥미로운 주제, 정감 가는 인물들과 운명의 연관관계로 읽기 편하고 독서에 활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읽는 내내 기존의 히가시노 게이고 저서에서 보이는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가 아닌 따뜻하고 애교스러운 전개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출근길의 문학을 고를 때, 어렵지 않은 것을 택한다. 깊은 고뇌와 성찰을 요하는 심도 있는 전문 서적보다는 가볍고 아름다운 문학을 사랑한다. 육체적, 감정적 노동으로 빚어진 깊은 피로감을 잠깐이나마 판타지적 요소로 메꾸어 기분의 전환을 이륙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건의 전개에 있어서 큰 사고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챕터별로 나누어 읽거나 시간을 분배해 독서해도 아무런 지장 없이 언제든 독서에 빠져들 수 있게끔 하는 매력이 이와 같은 책에는 있다. 나는 이러한 장점이 이 책을 출간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베스트셀러에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게 하는 듯하다. 표지 디자인 또한 제 몫을 해낸다. 이야기의 시발점인 도둑 3인방의 밤, 새벽의 나미야 잡화점을 명시해준다는 면에서 좋았다. 전개 상상력에 제한을 준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잡화점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가 없는 필자로써는 오히려 깔끔한 모습의 일러스트에 도움을 받았다.

  이래저래 귀여운 책이었다. 심심해하고 있는 친구나 연인, 가족에게 가볍게 추천해주기 좋은 책이다.

책을 읽었을때의 경험을 서술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혀 책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글이다

마음의 위로를 책을 통해 받다. [ 000000201810628 | 2018.06.12 ]

| 추천 (1)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그의 필력을 참 좋아한다.
소설 속으로 끌어들이게 하는 그 몰입력, 내가 그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듯한 생생함.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하는 전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썬 '감동'소설이라는 겉표지를 보고 읽을까 고민했었다.
다들 베스트 셀러라고들 하지,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무슨 내용인지 읽어보았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사연들, 그리고 그들에게 편지를 쓰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확실히 감동적이다.
심지어는 그 사연에 나의 감정이 이입될 정도로, 훌륭한 몰입력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가졌다.
확실히 '히가시노게이고답다'라고 말할 수 있던, 책이었다.
하지만 '감동'이라는 말 답게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반전이 없던 게 안타까웠다.
물론 감동을 원한다면 훌륭한 책이다.
그렇지만 기존의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을 좋아하는 팬으로써는 '엥?'이라는 말을 하게 했다.
뭐. 개인 취향 차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이 책이 나쁘다는 것이 내 의견의 핵심이 아니다.
나 역시 이 책을 보며 울었었고,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타 작품들의 소름돋는 반전이라던가, 범인을 알아가는 맛. 그런게 없어서 보는 맛이 떨어진 것은 확실했다.
그래서 1점을 깎았다. 하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했다면 별점 5점을 줬을것이다.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고 한다면 입문책으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살인도 나오지 않는 그런 책이니까.
가슴이 따듯해지고,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자존감이 밑바닥을 치던 때 이 책을 읽었었는데 나는 그 당시 주변사람들이 아닌 책으로 위로를 받았었다.
그 책들 중 하나가 이 책이었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위로의 책이다.

소설을 통해 자존감이 회복될 수도 있군요. 한 번 읽어볼게요!

꼭 언젠가 읽어보아야 할 책 중 하나인 소설입니다. 입문책으로도 좋다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네요.

히가시노게이고가 쓴 다른 소설을 떠올렸을 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말하는 따뜻함이 어떤 것일지가 더 궁금해요.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감동소설이라니 궁금하네요. 다만 저도 살인에 반전에 자극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 ㅎㅎ

저도 한 번에 정주행한 책 중 하나입니다.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작가에요

책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서평이다 충분한 내용과 느낌 그럼에도 스포가 많지않은 글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책! [ 000000201214129 | 2016.11.17 ]

| 추천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올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본 것처럼 한 장을 다 보고나면 다음 장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내방 침대, 지하철, 기차, 버스, 화장실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틈히 읽었다.

이러한 줄거리를 구상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재인 것 같다는 생각을 줄곧 했다.

이 책은 나미야 잡화점 그리고 보호소 환광원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저마다 가슴 저릿해지는 고민을 편지로 나눈다. 편지를 읽을 때면 마치 내가 나미야 상점의 할아버지가 된듯 했다.

그 고민이 사랑에 관한 것이든, 가족 혹은 미래에 관한 것이든 모든 편지의 고민에 공감이 갔고 나의 일처럼 마음도 아팠다.

독서를 하며 여러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먼저, 나는 선택을 잘 못하는 편이다. 가벼운 고민이든 중대한 고민이든 나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잘 못하는 편이고 실수를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나의 선택이 올바른지 늘상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때문에 의존적으로 결정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욱 인상깊었던 것 같다. 책 속에 등장한 사람들은 나미야 상점에

간절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조언을 구하지만 결국 결정적 순간에는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선택했다.

결국은 결과의 여부를 떠나 그 순간 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덮으며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나의 마음이 가는대로 선택하자고 다짐을 했다.

또, 저마다 이야기가 있고, 말 못할 고민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 시대를 거슬러 과거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이 있었음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다.

또한 책을 읽으며 사소한 고민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버리게 된 것 같다.

모든 일은 지나고 나면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나미야에 편지했던 사람들의 고민은 세월이 흐른 후 그들에게 아련한 추억의 한켠이 되었다.

기쁜일도 슬픈일도 모두 어렴풋이 생각나는 과거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당장의 일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 주변에도 나미야 잡화점같은 익명의 고민상담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때로는 생면부지의 남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더욱 마음편할 때가 있지 않은가.

진지하게 나의 고민에 귀기울여주는 사람이 그립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쪼록 짧은 시간만에 다 읽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주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말 재밌어서 한번 책장을 펼치면 덮기가 어렵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나미야 잡화점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

정말 좋게 마무리하신 책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재미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과연 저도 '선택장애' 해결 할 수 있을지 읽어보겠습니다ㅎㅎ

아마도 가장 많이 본 소설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는 내내 감동과 재미가 있었던 소설로 기억합니다. 최근 중국판 영화로도 나올 만큼 엄청난 인기작품으로 아직도 읽어보지 않은 분들게 강추합니다.~~

책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지식이 필요하다. [ 000000201140013 | 2015.09.25 ]

| 추천 (2)

단순한 연애소설이어도 소설 내용에 얽힌 배경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접목이 되있다면, 그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배경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 역시 똑같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얘기는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자' 이런 수준이 아니다. 이 책의 전개는 소위 말해 '타임 워프 (Time warp)' 이다. 2014년의 인물들이 몇십년 전의 인물들과 소통을 하는 얘기이다.

상당히 흥미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는동안 지루함이라고는 느낄 새가 없었다. 왜 이책이 베스트 셀러인지 읽어보면 알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선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 배경지식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건 일본의 전쟁 후 현대사이다. 많이 알 필요도 없지만, 혹시나 이 책을 읽을 누군가가 나의 서평부터 읽는다면 일본의 현대사의 배경지식 정도는 충분히 알고가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이 전쟁 후에 어떻게 경제 대국이 되었는가, 그리고 서방국가와의 교류가 깊었던 일본이 미-소간의 냉전이 치열했던 시대에 취했던 국제적인 행동들, 그리고 버블 경제가 무너지게 된 배경과 그 이후 '잃어버린 20년' 시대를 지나온 뒤의 일본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이 책을 통해 다 드러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이 책을 통해서 단순하게 '남의 충고를 잘 듣자' 따위의 1차원적인 교훈만이 아니고, 일본인으로 태어나 2014년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일본의 현대사를 아우르는 소설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히가시노 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모든 장르의 많은 소설가들이 일본의 화려했던 과거와 무너져버린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쓰지만 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대작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현대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이해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서평 [ 000000201412530 | 2015.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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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생각 없이 기존의 히가시노게이고의 추리 소설인 줄 알고 빌려 봤는데 내용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훈훈한 환광원(보육원)의 이야기였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게 된 편지들의 출처가 별 볼일 없이 살아가다 도둑질을 한 남자의 3명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 우리가 보통 남의 충고를 들을 때 자신보다 가진것이 많거나 학식이 높은 사람의 말을 들을 때가 많다. 작가는 일반 사람들의 그런 생각에 대한 비판을 책을 통해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나 스스로도 진정한 충고를 얻을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